- 칠천도의 쉼표
- 커피가 기억되는 곳
- 천천히 머물기 좋은 시간
지난 주말, 오랜만에 거제도 안의 섬, 칠천도를 방문했는데요. 그냥 갔다 오기 아까워서 분위기 좋은 칠천도 카페를 찾아 갔습니다. 바로 씨엘로 19입니다. 풍경 좋은 곳보다 조용히 편안하게 머물고 싶어서 찾아갔는데요. 씨엘로19이 딱 좋았습니다. 진한 커피 향과 음료, 그리고 아기자기하게 채워진 카페여서 거제도 여행 중 칠천도를 방문하면서 잠시 쉬어가기 좋은 장소였어요.
칠천도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카페

칠천도는 거제에서도 비교적 한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섬입니다. 유명 관광지가 있는 건 아니지만 천천히 드라이브를 즐기거나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를 보내기에 좋은 섬이죠.
칠천도 카페 씨엘로19 역시 그런 분위기를 그대로 담고 있었습니다. 카페 안으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다양한 식물과 꽃입니다. 곳곳에 배치된 화분과 소품이 공간을 자연스럽게 채우고 있었고, 노출 콘크리트와 벽돌이 조화를 이루면서도 차갑지 않은 분위기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특히 창이 커서 자연광이 실내 깊숙이 들어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인위적으로 꾸민 느낌보다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인상이 먼저 들었습니다.
테이블 간격도 비교적 넉넉한 편이라 옆자리와 거리가 가까워 불편하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혼자 커피를 마시기에도 좋고,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방문하기에도 부담이 없는 공간입니다.
브런치까지 함께 즐기기 좋은 칠천도 카페

씨엘로19는 음료뿐 아니라 브런치 메뉴도 다양하게 있더라구요.
식사와 카페를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어서 여행 일정에서도 장점입니다. 한 곳에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고, 이어서 커피나 음료를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어 오래 머물기 좋습니다.
메뉴판을 살펴보니 음료 종류도 다양했습니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뿐 아니라 논커피 음료를 선호하는 사람도 선택지가 충분했습니다. 그나저나 메뉴판의 그림들이 너무 아기자기해서 시선 강탈하네요.
내돈내산 씨엘로19 음료 솔직 후기

이번에 씨엘로19에 갔을 때는 아메리카노, 해수염, 딸기라떼를 주문했습니다.
| 메뉴 | 가격 | 후기 |
|---|---|---|
| 아메리카노 | 5,500원 | 진한 커피 향이 오래 남는 맛 |
| 해수염 | 7,000원 | 부드러운 크림과 커피의 조화 |
| 딸기라떼 | 7,000원 | 딸기 원물이 느껴지는 자연스러운 맛 |
아메리카노
첫 모금부터 커피 향이 선명하게 느껴졌습니다. 산미가 강하기보다 고소한 향이 오래 남는 스타일이라 천천히 마실수록 만족감이 높았습니다. 커피 본연의 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맛입니다.
해수염(아인슈페너)
가장 기억에 남았던 메뉴였습니다. 윗부분의 크림이 매우 부드러웠고, 크림을 먼저 맛본 뒤 이어지는 커피 향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었습니다. 크림이 지나치게 달지 않아 커피의 풍미를 가리지 않았고, 마지막 한 모금까지 밸런스가 좋았습니다.
단맛으로만 승부하는 아인슈페너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라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딸기라떼
딸기 시럽을 넣은 음료라기보다 실제 딸기의 맛이 살아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인위적인 향이 강하지 않았고, 딸기 원물이 들어간 듯한 자연스러운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도 부담 없이 선택하기 좋은 메뉴였습니다.
씨엘로19는 가볼 만한 카페

칠천도를 방문하신다면 칠천도 카페 중 씨엘로19는 가볼 만한 카페입니다.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지는 않겠지만 씨엘로19도 분명 방문할 만한 카페예요.
- 칠천도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 식물과 꽃이 있는 감성 카페를 좋아하는 경우
- 브런치와 커피를 함께 즐기고 싶을 때
- 아기자기한 소품과 함께 사진 찍기 좋은 공간을 찾을 때
반대로 빠르게 커피만 마시고 이동하려는 일정이라면 공간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여유를 가지고 머물수록 만족도가 높아지는 카페였습니다.
마무리
거제 칠천도에는 조용히 쉬어가기 좋은 장소가 많습니다. 씨엘로19도 그런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카페였습니다.
진한 향이 인상적인 아메리카노, 부드러운 크림과 커피의 균형이 좋았던 해수염, 원물의 맛이 살아 있는 딸기라떼까지 음료의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여기에 식물과 꽃으로 꾸며진 공간, 넓은 창으로 들어오는 자연광이 더해져 오래 머물고 싶은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특별히 찾지 못했습니다. 여행 중 잠시 쉬어가는 장소가 아니라, 일부러 다시 찾고 싶은 카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재방문 의사도 충분히 생겼습니다.
거제 여행에서 칠천도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일정 중 잠시 시간을 비워 칠천도 카페 씨엘로19에서 커피 한 잔을 즐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