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센느 원이와 미나미가 멱살잡고 끌어올린 거제
- “덕연이 딸” 원이와 “원이 엄마” 덕연씨를 위해
- 거제 시민 분들, 찾아 온 기회를 발로 차지 마세요.
갈피를 잡을 수 없는 날씨가 이어지다 보니, 어느새 훌쩍 다가온 여름 더위에 마음이 먼저 바다를 향해 달려가는 듯합니다. 그늘에 서면 서늘하고 햇볕 아래 서면 땀이 송글송글 맺히는 계절의 교차로에서, 든든한 휴식을 찾아 남해안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 부쩍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어디로 떠날지 고민하며 지도를 펼쳐볼 때, 올해 유독 많은 여행자의 시선이 머무는 곳은 단연 거제시일 거예요. 조용하고 평화롭던 이 남쪽 도시에 최근 전국적인 이목이 쏠리며 활기찬 생기가 돌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방 도시에 찾아온 유쾌한 기회, ‘거제 야호’ 열풍
이번 여름 거제가 가장 뜨거운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한 배경에는 신인 걸그룹 리센느(RESCENE)가 쏘아 올린 작은 밈(Meme) 하나가 든든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영상 속에서 이른바 ‘갸루 귀신’이라 불리는 멤버 미나미가 뻘하게 터트린 ‘거제 야호’라는 외침은, 특유의 엉뚱하고 발랄한 감성과 맞물리며 소셜 미디어 알고리즘을 타고 빠르게 번져나갔어요. 젊은 세대 사이에서 하나의 놀이처럼 소비되기 시작한 이 유행어 덕분에, 거제라는 이름이 수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며 자연스럽게 여행 목적지로 각광받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열풍의 중심에는 거제 출신 멤버이자 리더 원이의 고향을 향한 깊은 애정이 녹아 있습니다. 팬들 사이에서 ‘덕연이 딸’로 친숙하게 불리는 원이는 방송과 콘텐츠를 통해 자신이 나고 자란 거제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진심을 다했습니다. 사실상 원이가 멱살을 잡고 고향을 전국적인 핫플레이스로 끌어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거예요. 아름다운 나의 도시를 사랑하는 한 걸그룹의 순수한 노력과 애정이 모여, 침체되어 있던 지역 상권에 다시없을 커다란 관광 특수라는 기회를 안겨준 셈입니다.
거제의 딸 리센느 원이의 거제 사랑
이렇게 한 사람의 진심 어린 애정으로 귀하게 얻어낸 기회 앞에서, 만약 ‘한 철 장사’라는 핑계로 방문객에게 바가지요금을 씌우는 일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일시적으로 주머니를 불릴 수는 있겠지만, 결국에는 거제라는 도시가 가진 매력과 신뢰를 바닥으로 끌어내리는 뼈아픈 실책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고향을 알리기 위해 쉴 새 없이 뛰었던 유일한 거제의 걸그룹 리센느 리더인 원이와 거제에 터를 잡고 살아오신 어머니 덕연 씨의 얼굴에 먹칠을 하는 격이 될 테니까요. 자신이 진심으로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고향이 불합리한 상술로 여행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곳으로 전락해 버린다면, 당사자인 원이 역시 얼마나 큰 상처와 실망감을 느끼겠습니까.
기적처럼 찾아온 이 불씨를 제대로 살려내기 위해서는 결코 이 소중한 기회를 배신해서는 안 됩니다. 거제 상권 스스로가 자정 노력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정직하고 따뜻한 인상을 심어주어야만 하는 가장 강력한 이유입니다.
기회에 호응하는 발 빠른 물가 안정 대책과 자정 노력
다행히 거제시청을 비롯한 유관 부서들은 이러한 상황의 무게를 깊이 인지하고 발 빠르게 현장을 누비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여름 개장을 앞둔 학동 몽돌해수욕장 일대에서는 민생경제과 공무원과 소비자시민단체로 구성된 합동 점검반의 발걸음이 무척이나 분주했어요. 해변 주변의 횟집, 카페, 숙박업소 등 50여 곳의 점포를 일일이 방문하며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를 철저하게 점검하고 홍보 전단지를 배부하며 선제적인 단속에 돌입했습니다.
지자체가 세운 바가지요금 단속의 기준은 꽤 명확합니다. 사전에 명시된 가격 이상으로 요금을 요구하거나, 아예 가격을 표시하지 않은 채 물건을 판매하는 행위 자체를 엄격한 단속 대상으로 규정 짓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민원이 접수되면 즉각적인 현장 계도와 시정조치는 물론, 필요시 과태료 부과까지 신속하게 진행하여 방문객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 점검 구분 | 주요 단속 기준 및 대응 내용 |
| 부당 요금 | 가격표시제에 명시된 가격을 초과하여 부당하게 요금을 징수하는 행위 적발 |
| 가격 미표시 | 메뉴나 서비스 요금을 명확히 표시하지 않은 상태에서 판매하는 행위 차단 |
| 민원 대응 | 120 민원콜센터를 통한 현장 계도, 시정조치 및 신속한 과태료 행정처분 |
| 외국인 편의 | 주요 관광지 내 가격, 용량 표시 및 실물 사진 안내문에 외국어 병기 조치 |
상권 내부의 상인들 역시 이번 사안의 중요성을 깊이 공감하며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습니다. 거제시소상공인연합회 측에서도 리센느가 거제를 전국에 알리고 많은 사람의 발걸음을 이끌어 준 만큼, 그 이름에 절대 누를 끼쳐서는 안 된다는 굳은 결의를 보였어요. 합리적인 가격 책정과 투명한 정찰제 이행, 그리고 정성스러운 서비스를 통해 방문객들이 훗날 거제를 다시 찾고 싶어 하도록 만들겠다는 상인들의 다짐에서 묵직한 진심이 전해집니다.
거제 여행, 여행자 체크리스트
지자체와 지역 상인회가 합심하여 꼼꼼하게 물가를 단속하고 자정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낯선 목적지에서 변수 없이 온전한 휴식을 누리기 위해서는 여행자 스스로의 꼼꼼한 사전 준비도 반드시 뒤따라야 합니다. 한정된 예산 안에서 크고 작은 시행착오조차 여유롭게 넘기며 쾌적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출발 전 아래의 기본적인 사항들을 가볍게 확인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 방문 예정 식당 및 카페의 최신 리뷰 꼼꼼한 확인
- 상가 입구 및 온라인 플랫폼 상의 정찰제 메뉴판 이미지 사전 파악
- 숙박 시설 예약 시 결제 금액 외 현장 추가 요금(바비큐, 인원 추가 등) 유무 점검
- 부당 요금 등 예기치 못한 불편 사항 발생 시 120 민원콜센터 활용 절차 숙지
순수한 열정과 엉뚱한 매력으로 쏘아 올린 리센느의 ‘거제 야호’ 밈이 그저 반짝이는 한여름 밤의 유행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고향을 아끼는 마음에서 시작된 이 긍정적인 에너지가 단단하게 뿌리내려, 거제시가 누구나 마음 편히 머물다 가는 훌륭한 휴식처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해요.
현지인들이 오랜 시간 땀 흘려 가꿔온 소중한 삶의 터전에 머무르는 만큼, 서로를 향한 존중 속에서 남해 바다의 파도 소리와 함께 일상의 더위가 씻겨 내려가는 기분 좋은 여행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