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석동 정희옥스시 추천, 초밥 10피스에 우동까지, 실패 없는 가성비 점심

진해 가성비 스시집, 정희옥 스시
프랜차이즈인데 구성 좋아
점심 한 끼 부담없는 스시

얼마 전 점심 식사를 가볍게 먹고 싶더라구요. 제가 사는 창원 진해는 국밥 집도 맛있는 곳이 많아서 선택이 어려울 때는 국밥을 먹지만 이번에 다른 걸 먹고 싶었습니다. 지인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스시 괜찮게 하는 곳 있어. 정희옥스시.”

괜찮게 하는 데다가 가성비까지 좋다고 하길래 네비게이션에 주소 찍고 바로 갔습니다.

진해 정희옥스시 바깥 모습 Exterior view of Jeong Hee-ok Sushi in Jinhae
진해 정희옥스시 / Photo by PLT, Rodie

기대 이상의 만족도, 정희옥스시 모듬초밥

주변에 주차를 겨우 하고(이 부분은 나중에 언급) 들어 가서 자리를 안내 받아 앉았습니다. 한참 점심시간이었지만 바쁜 와중에도 점원 분들도 친절했습니다.

메뉴판을 보고 별 고민 없이 모듬초밥을 주문했습니다. 초밥 10개만 나온다고 하니 양이 적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초밥 먹고 나가서 간식으로 가볍게 허기를 채울 생각이었는데, 제가 메뉴판을 제대로 안 읽었더라구요. 우동이 기본으로 나오는 메뉴였습니다.

진해 정희옥 스시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반찬 Side dishes provided as standard at Jinhae Jeonghuiok Sushi
진해 정희옥스시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것 / Photo by PLT, Rodie

모듬초밥 사이드 메뉴 ‘우동’ 기본으로 나옴

주문 할 때만 해도 초밥에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반찬 조금과 미소된장국만 나올 것으로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서빙해주실 때 우동도 주시더라구요.

“어? 우동은 안시켰는데요.”
“우동은 기본 제공이예요.”

그렇습니다. 메뉴판을 다시 확인해보니까, 메뉴판 상단에 우동이 함께 제공된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제대로 안 읽고 주문을 했는데 왠지 서비스로 받은 거 같아서 조금 기분이 좋았습니다. 가볍게 먹을 요량이었던 점심이 우동 덕에 좀 더 든든해 지는 느낌입니다.

미니우동은 딱 초밥만 먹었을 때 허전함이 가실 만큼의 양이었습니다. 국물은 담백하고 면발은 적당히 탄력이 있었어요. 적당한 맛이었습니다. 초밥과 함께 즐기기에 좋은 양, 맛이었습니다.

진해 정희옥스시 우동 Jinhae Jeong Hee-ok Sushi Udon
진해 정희옥스시에서 모듬초밥을 주문하면 함께 나오는 우동. 서비스인 줄 알았음. / Photo by PLT, Rodie

퀄리티와 선도를 지킨 옹기종기 ‘스시 10피스’

이어서 나온 스시 10피스는 보는 맛, 먹는 맛 모두 갖췄더라구요. 일단 서빙되어 나온 스시를 보니 소박한 꽃다발 같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샤리 위에 생선을 얹은 모양이 아니라 알록달록 눈맛을 먼저 사로잡았습니다.

진해 정희옥스시 10피스 근접 촬영 Close-up shot of 10 pieces at Jeonghuiok Sushi in Jinhae
스시가 소박한 꽃다발 같은 느낌이었다. / Photo by PLT, Rodie

“봄 햇살 받으면서 먹으니까 소풍나온 느낌이네.”
“그렇지? 스시도 투박하지 않고 눈맛까지 다 갖췄네.”

각기 다른 식감으로 먹는 내내 물리지 않게 먹었어요. 10개 10색으로 초밥은 다양한 맛을 내었습니다. 샤리 위 회의 두께나 신선도도 좋았습니다. 프랜차이즈라면 선도 관리가 안될 것 같다는 편견은 편견일 뿐. 스시에 대한 기대치를 충분히 충족하는 맛이었습니다.

하나하나 살펴보면 스시 만으로도 한 끼 식사로서 적당합니다. 가격 대비 성능을 따져본다면 당연히 국밥이 최고겠지만, 맛을 음미하며 양을 챙기기에도 한 끼 식사로 모자람이 없었어요. 먹는 재미까지 챙길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네요. 진해 내 다른 초밥집이나 맛집이라는 선택지와 비교해도 확실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진해 정희옥스시 10피스 Jinhae Jeonghuiok Sushi 10 Pieces
스시 10피스 구성 / Photo by PLT, Rodie

진해 여행 중 스시가 생각날 때, 정희옥스시

그 날 컨디션에 따라 맛을 챙기면서 가벼운 식사를 하고 싶다면 점심 식사 계획에 스시를 넣어두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진해에도 속속들이 다양한 맛집들이 있지만, 뜨끈한 국물을 휘저으며 전투적으로 먹을 생각보다 여유롭게 한 점 한 점 먹고 싶다면 정희옥스시는 꽤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물론 특출나게 맛있고 화려한 맛은 아닙니다. 우리가 흔히 기대하는 ‘그 가격대의 맛있는 스시’라는 정체성을 잘 지키고 있어요. 식당도 조용해서 일행과 함께 편하게 대화하며 식사할 수 있구요. 그리고 가격 부담이 적은 편이어서 여행자의 지갑을 지켜주기도 합니다. 진해 시내에서 스시집을 찾는다면 이곳을 방문 리스트에 올려두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결정입니다.

진해 정희옥스시 초밥 먹는 법 How to eat sushi at Jinhae Jeong Hee-ok Sushi
테이블마다 초밥 먹는 법이 안내되어 있음 / Photo by PLT, Rodie

주의사항: 주차하기 힘들어요

처음에도 언급했었습니다. 겨우 주차하고 들어왔거든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 근처는 주차 공간이 거의 없습니다. 바로 인근에 주차하여야 한다면 골목 빈틈에 주차해야 합니다. 특히 군항제 기간 같이 특별한 행사가 있다면 식당 앞까지 차를 가지고 진입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가 될 겁니다. 평소에도 골목 틈틈이 임시 주차한 차량들이 많아서 진입하기 힘들거든요.

임시 주차한 차량들처럼 인근 골목에 주차하는 게 싫다면, 조금 거리가 있더라도 롯데마트 주차장이나 공영 주차장을 활용하거나, 숙소에 차를 두고 오는 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