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맛집 중식 ‘진해반점’ 초등학생 2명 4인 가족, 제로페이로 5만 원대 외식 추천

외식하기 좋은 진해반점
입 짧은 초딩들과 메뉴 3+1 추문
맛도 보장, 분위기도 좋음

진해 진해반점 추천 썸네일 Jinhae Jinhae Banjeom Recommendation Thumbnail
진해 진해반점 외식 추천 / image by Gemini, Image by 미리캔버스(PLT)

어느 비 오는 5월, 외식하기 위해 진해반점을 들렀습니다. 마침 중화요리가 당기기도 했고, 아이들 입맛도 생각하면 딱 맞겠더라구요. 아직 우리 집 초등학생 둘은 매운 걸 못 먹거든요. 매운 음식 외식은 무리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이 진해를 방문하면 찾는 ‘진해반점’을 갔습니다. 여긴 해군 교육사령부 옆이라서 해군 입소식이나 수료식, 임관식에 항상 만석입니다. 맛집이지요. 마침 행사가 없는 비수기(?)라고 할 수 있는 5월 초에 방문해봤습니다.

4인 가족 5만 원대면 가성비, ‘진해반점’

이번에 갔을 때는 탕수육(소) 포함 4개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워낙 테이블 회전이 잘 되기도 하고 식당 규칙도 없어서 굳이 1인 1메뉴 시키지 않아도 돼요. 아직 입이 짧은 저학년 초등학생이 있다면, 눈치 볼 것 없이 아이들 메뉴 1, 어른들 각 1개, 나눠 먹을 메인 요리 1개 시키면 됩니다.

진해 진해반점 주문 태블릿 키오스크 Jinhae Jinhae Banjeom Order Tablet Kiosk
테이블마다 있는 태블릿 키오스크로 주문할 수 있어요 / Photo by PLT, Rodie

간짜장, 해물짬뽕, 볶음밥, 탕수육(소) 얼마?

4개 메뉴 총액 51,000원입니다. 이번에 갔을 때는 어른 각각 간짜장, 해물짬뽕 1개씩 주문했고, 아이들은 앞서 말했듯 입이 짧아 볶음밥 하나로 식사했습니다. 그리고 나눠 먹을 탕수육(소)도 주문했습니다.

아이들에게 부족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이들 입맛을 사로 잡는 탕수육이 있으니까 잘 먹더라구요. 여러 맛을 느껴보라고 간짜장도 나눠 줬는데, 이번엔 매운 걸 도전해보고 싶었는지 해물짬뽕을 나눠 달라고 해서 나눠줬습니다. 매운 걸 아예 못 먹을 줄 알았는데 조금이라도 먹는 버릇을 들이니 곧잘 먹었습니다. 안 맵다면서 연신 물을 마시긴 했지만요. 오히려 볶음밥이 남아서 어른들도 볶음밥을 덜어 먹었습니다. 결국, 각자 주문한 메뉴를 쉐어하며 맛있게 식사했습니다.

진해 진해반점 간짜장 소스 Jinhae Jinhae Banjeom Gan Jjajang Sauce
넉넉하게 나오는 간짜장 소스 / Photo by PLT, Rodie
진재 진해반점 간짜장 면 Jinjae Jinhae Banjeom Gan Jjajang Noodles
정갈하게 나오는 간짜장 면 / Photo by PLT, Rodie
진해 진해반점 해물짬뽕 Jinhae Jinhae Banjeom Seafood Jjamppong
해물짬뽕 건더기도 준수하게 나옴 / Photo by PLT, Rodie
진해 진해반점 볶음밥 Jinhae Jinhae Banjeom Fried Rice
담백하게 나오는 볶음밥 / Photo by PLT, Rodie

중식요리의 정석적인 실패 없는 맛

막 ‘짜장 성지’, ‘짬뽕 성지’등 추켜세울 수는 없어도 그렇다고 모자란 맛도 아닙니다. 일단 중식을 먹고 나면 거북해지는 느낌이 덜합니다. 여느 중화요리점처럼 조미료를 많이 쓰겠지만 먹고 나서 부담스러워지는 맛보다는 ‘식사 잘했다.’는 인상을 줍니다.

전반적으로 밸런스가 좋아요. 가성비 기본 메뉴만으로 승부 보는 배달 위주 중식 집이 요즘 많은데, 역시 동네 맛집, 지역 맛집답게 배달 일색의 외식 시장에서 굳건한 이유를 보여줍니다.

또, 그릇 디자인이 맛에 한몫합니다. 다른 중국집처럼 평범하고 투박한 그릇에 담겨올 법하지만, 그릇 디자인이 중식의 정체성을 한층 끌어 올려주네요.

진해 진해반점 탕수육(소) Jinhae Jinhae Banjeom Sweet and Sour Pork (Small)
예쁜 그릇에 담겨 나오는 탕수육(소) / Photo by PLT, Rodie

제로페이, 창원 지역 화폐 결제 가능

제로페이로 창원 지역 화폐인 ‘누비전’ 결제가 가능합니다. 지역 화폐를 사용할 때는 일반적인 카드 결제와 결제 방법이 다릅니다. 태블릿 키오스크에서 결제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 안내를 받아 1층 카운터에서 결제가 가능합니다. 1층 카운터에 비치된 제로페이 ‘QR’코드를 인식하여 결제하고 내역이나 결과를 직원에게 보여주면 됩니다.

참고로 5월 누비전 할인율은 10%였습니다. 제로페이 덕분에 51,000원짜리 외식도 46,000원가량에 먹을 수 있게 되었네요! 창원은 3개 도시가 통합된 도시이다 보니 구 경계를 넘나들며 쓸만한 곳이 참 많습니다. 덕분에 진해에서 저렴하게 외식했습니다.

기다리면서 본 디테일과 분위기

진해에 특별한 행사가 없어도 혼잡한 시간대에는 기본적으로 4~5팀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오래 기다려야 할 것 같지만, 생각보다 회전율이 아서 금방 빠집니다. 1층 대기하는 자리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금방 순번이 다가옵니다. 참고로, 식당 앞은 흡연자들이 많으니 추천하지 않습니다.

진해 진해반점 술 장식장 Jinhae Jinhae Banjeom liquor display cabinet
전시된 중국 술과 장식품들 / Photo by PLT, Rodie

입구에서 홀로 들어가는 복도에는 술 장식장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중국 술에서 중화요리점의 아이덴티티가 선명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마셔보고 싶네요.

진해 진해반점 커피머신 Jinhae Jinhae Banjeom coffee machine
식사 후에 커피 한 잔 / Photo by PLT, Rodie

또, 식사가 끝나면 마실 수 있게 커피 머신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시럽도 준비되어 있네요. 중식 요리는 자칫 식사 후 입 안이 텁텁할 수 있는데, 식사하고 나오면서 커피로 입 안을 가볍게 리프레쉬할 수 있어요.

행사로 진해를 방문한다면 미리 예약하세요.

평소에도 진해반점을 찾는 사람들로 대기가 많아요. 그렇다 보니 행사 후에 즉흥적으로 방문하려고 하면 앞에서 많이 대기해야 해요. 해군 병 입소식, 수료식, 그리 장교후보생이나 부사관후보생 입소식, 임관식 때 식사를 하고 싶으시다면 미리 예약해야 원하는 시간에 식사할 수 있습니다.

중식으로 식사를 하고 싶으시다면, 맛도 보장되고 분위기도 갖춰진 진해반점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